저번에 전 품목 10% 할인 이벤트 때 이때다 하면서 샀습니다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세트로 촬영된 그대로 사려 했는데 원피스는 F사이즈도 저에겐 거의 바닥청소를 할 만큼 길어서..ㅠㅠㅠㅠㅠ 원피스는 환불하고 허리치마만 놔뒀어요.
허리치마는 키 작은 제가 입었을 때 대략 속치마가 정강이, 겉치마가 정강이와 발목 사이 즈음에 왔어요. 심히 길다는 생각은 안 들어서 좋았습니당. 참고로 제가 모델분이나 후기 착샷을 보고 까만 망사만 허리치마로 오는 건가..? 하면서 오해했는데 속치마가 있더라고요ㅋㅋㅋㅋ 머쓱.. 까만 레이스 뒷부분도 치마입니다.. 저처럼 그게.. 그건가..? 싶은 분들은 알아두세요..ㅎ
사진에서는 그래도 재질이 있을테니 붕뜨진 않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치마가 아주 가벼웠어요. 제가 린넨 제질 위주로 생활한복을 입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어쨌든 가볍고 부드러워서 기분이 좋았어요:) 재질이 가벼워서인지 치마 자체도 겉과 속이 분리된 느낌 없이 어색하지 않고 예쁘게 뜨는 느낌이었어요. 속치마 따로 입어서 부풀린 것처럼 허리가 쏙 조여지고 치마가 풍성해서 몸매 좋은 느낌도 들게 하고ㅋㅋㅋ 제가 하체가 좀 뚱띠해서 그 단점을 이상하지 않고 예쁘게 커버하는 느낌이었어요. 대신 바람 불 때 잡지모델처럼 드라마틱하고 예쁘게 흩날려서 좋지만 그만큼 다리노출이 될까바 속바지를 꼭 입어야겠다 싶었습니다..ㅋㅋㅋㅋㅋ
패턴은 좀 화려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네이비 색에, 속치마가 회빛 들어가는 하늘색..? 느낌이라 그렇게 튀지는 않았어요. 그냥 흰 티에 허리치마만 해도 다른 사람들이 옷 한 부분에 포인트 주는 정도로 보여서 부담스럽지 않고 무난했고요. 패턴 들어간 허리치마는 없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샀는데 잘 산 것 같아요! 덕분에 잘 입고 다닐 것 같아요!